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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2026년 6월 23일·6분

브랜드가 AI 크리에이터 파트너를 찾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AI 영상 생성 서비스뿐 아니라 일반 브랜드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직접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트렌드 대응이라기보다 인하우스 채용의 부담을 줄이고, 관리 가능한 외부 제작 풀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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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AI 크리에이터 파트너를 찾기 시작한다

일반 브랜드도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최근 AI 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툴 회사만 크리에이터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제는 일반 브랜드도 직접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KGM의 AI 크리에이터 모집 사례가 그 흐름을 잘 보여준다.

이 장면은 단순히 브랜드가 AI를 화제성 소재로 활용한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가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내부 팀을 키우거나 대행사에 맡기거나, 필요할 때마다 협찬을 붙이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그 중간에 가까운 구조가 생겼다. 브랜드가 직접 외부 크리에이터를 모으고, 일정 기간 과제를 주고, 결과를 보면서 관계를 이어가는 구조다.

KGM AI 크리에이터 모집 페이지KGM AI 크리에이터 모집 페이지

겉으로 보면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무적으로는 통제 가능한 외부 제작 풀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에 더 가깝다. AI가 이 구조를 더 쉽게 만들었고, 브랜드는 그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인하우스 채용은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브랜드가 이런 방식을 택하는 이유를 거창하게 볼 필요는 없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인하우스 크리에이터를 직접 채용해서 운영하기가 생각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이다.

사람을 뽑는 순간 고정 인건비가 생기고, 채용 비용도 든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기획을 누가 주도할지, 어떤 톤을 기준으로 볼지, 성과를 어떤 지표로 판단할지, 피드백을 누가 줄지까지 함께 따라온다. 콘텐츠 조직은 사람 한두 명을 채용한다고 바로 굴러가지 않는다.

특히 많은 일반 브랜드는 크리에이티브 인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조직 경험이 많지 않다. 단기 캠페인 중심으로 움직여온 팀일수록 더 그렇다. 내부에서 제대로 굴릴 자신이 부족한 상태라면, 채용은 시작보다 유지가 더 부담스럽다.

그래서 채용보다 외주형 파트너십으로 기운다

이 지점에서 브랜드가 선택하는 대안은 완전한 인하우스도 아니고, 예전식 외주도 아니다. 채용처럼 사람을 내부에 들이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느슨한 외주처럼 통제를 놓지 않는 방식이 필요해진다.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모집을 통해 만들고 싶은 것은 사실상 반쯤 내부화된 외부 제작망이다. 필요할 때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건별 발주를 넣는 대신, 일정 수준 검증된 크리에이터를 직접 모아두고 그 안에서 계속 작업을 돌리는 구조다.

KGM AI 크리에이터 모집 폼KGM AI 크리에이터 모집 폼

이 방식은 외주에 가깝지만 차이가 있다. 대행사 한 곳에 통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직접 풀을 만들고 직접 선별하고 직접 관계를 조정한다. 채용보다 가볍고, 기존 외주보다 유연하다. 그래서 일반 브랜드 입장에서 훨씬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AI가 들어오면서 이 구조는 더 효율적으로 돌아간다

AI가 없었다면 이런 구조는 지금만큼 매력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 외부 크리에이터와 여러 버전을 빠르게 주고받고 실험하려면 제작 속도가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AI를 익숙하게 다루는 크리에이터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이미지, 숏폼, 티저, 썸네일, 캐러셀, 프로모션 영상처럼 다양한 포맷으로 빠르게 바꿔낼 수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내부에 별도 조직을 크게 만들지 않고도 여러 버전을 받아볼 수 있고, 반응이 좋은 방향 중심으로 다시 확장할 수 있다.

결국 브랜드가 사는 것은 결과물 몇 개가 아니라 생산 방식이다. 빨리 만들고, 빨리 고치고, 다시 내보낼 수 있는 구조를 외부에서 확보하는 셈이다. AI는 그 구조의 속도와 단가를 동시에 바꿔놓았다.

브랜드가 얻는 것은 노출보다 운영 유연성이다

이런 구조의 장점은 단순히 콘텐츠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데 있지 않다. 더 큰 장점은 운영 유연성이다.

인하우스는 한번 채용하면 쉽게 줄이기 어렵고, 전통적인 외주는 한번 맡기면 수정과 확장이 번거롭다. 반면 크리에이터 풀 방식은 결과를 보면서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 반응이 좋은 사람과는 더 길게 가고, 맞지 않으면 정리하면 된다.

또 내부 팀이 모든 제작을 감당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브랜드는 방향 설정과 우선순위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사람을 직접 운영하는 부담은 줄이고, 결과물을 받아보는 선택지는 늘어난다. 실무에서 보면 이 차이가 꽤 크다.

툴이 비슷해질수록 결국 사람의 차이가 더 커진다

AI 툴은 점점 더 많아지고, 기본적인 품질도 점점 비슷해진다. 이럴수록 브랜드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툴을 썼는지가 아니라 누가 만들었는지가 된다.

같은 툴을 써도 어떤 감각으로 장면을 뽑는지, 어떤 플랫폼 문법에 맞게 편집하는지, 어디까지 브랜드 메시지를 살리고 어디서 덜어낼지에 따라 결과물은 크게 달라진다. AI는 제작을 도와주지만, 맥락을 읽고 결과를 다듬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이 흐름은 실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화면에서도 드러난다. Dreamina는 공식 계정에서 CPP 2.0 구조를 직접 설명했고, Kling은 Elite Creators Program 신청 페이지에서 베타 테스트, 크레딧 보상, 현금 보상, 커뮤니티 지원 같은 혜택을 전면에 내건다. CapCut 역시 Creative Partner Program 페이지에서 크레딧, 얼리 액세스, 업계 초청을 묶어서 제시한다.

Dreamina CPP 2.0 공식 포스터 화면

Dreamina CPP 2.0 공식 포스터 화면

그래서 AI가 커질수록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분명해진다. 누구나 툴에 접근할 수 있게 될수록, 브랜드에 맞는 결과를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의 가치가 더 커진다.

결국 바뀌는 것은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콘텐츠 조직 방식이다

일반 브랜드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직접 모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상징적이다. 브랜드가 AI를 도입했다는 뜻이 아니라, 콘텐츠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뜻에 더 가깝다.

앞으로 경쟁력은 어떤 AI를 쓰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 중요한 것은 그 AI를 이용해 브랜드에 맞는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낼 외부 크리에이터를 얼마나 잘 찾고, 어떤 구조로 운영하고, 얼마나 유연하게 관계를 이어가느냐이다.

KGM 사례도 그렇게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이건 AI 유행에 올라타는 이벤트라기보다, 인하우스 채용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관리 가능한 외부 제작 역량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AI는 도구이고, 변화의 본질은 브랜드의 운영 방식 쪽에 있다.

6월 30일에 마감되는 KGM AI 크리에이터 모집 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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